증시 수급호전 기대감 '솔솔'

입력 2008-06-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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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스모멘텀 고려한 투자전략 유효

주식시장의 수급이 악화되며 국내증시가 조정장세에 발이 묶여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국내주식형 펀드의 자금유출이 발생하며 수급공백이 발생한 것.

하지만 주식시장 관련 대기자금의 증가 및 성장형펀드의 주식 비중을 감안해 볼 때 수급호전 기회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견해다.

18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은 좋지 않지만 긍정적 변화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에서 나타난 자금유출은 코스피 해당 구간 내 매물 소화과정으로 보여지며, 최근 펀드의 신규자금 유입은 줄었지만 주식 대기자금 성격인 MMF(머니마켓펀드),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에 자금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유입이 급격히 줄었지만 직접적인 증시관련 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실질고객예탁금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MMF, CMA의 대기자금은 저축성 예금과 같은 은행권 자금으로 빠져나가기 보다는 지수 하락구간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

아울러 그간 수급부담으로 작용해 온 차익거래의 순매수 전환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매매가 방향성을 의식한 적극적인 매수로 전환될 경우 활발한 차익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코스피의 조정이 일단락된다면 주식시장 관련 수급상황도 우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따라서 어닝스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수급 공백기가 그다지 길지 않고 향후 수급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면 어닝스모멘텀이 여전히 살아있는 주도주 혹은 낙폭과대주 내 비중축소 돼있는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도주인 IT 및 자동차와 더불어 최근 시장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기계, 건설, 내구소비재와 보험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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