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모터쇼 ‘디트로이트’, 삼성만 간다… LG·SK 참석 안해

입력 2019-0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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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삼성SDI만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통상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올해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협회가 매년 1월에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하는 국제자동차 전시회로 ‘북미국제오토쇼’로 불리기도 한다.

6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부스를 차리고 전기차 배터리 혁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SDI는 6년 연속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하게 됐다.

LG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했던 LG화학은 올해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논의 결과 올해는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미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모터쇼에 참가해 얻는 이득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기존처럼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6년 25GWh 규모에서 2025년 최소 300GWh에서 최대 1000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장에 6200만 달러를 투입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LG화학 역시 중국, 유럽 등 생산 공장의 증설에 조(兆) 단위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다.

후발주자로 분류되는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의 융복합으로 인해 CES 등 국제 전시회의 장벽도 허물어지면서 배터리 업체들이 모터쇼 뿐만 아니라 다른 전시회에서 고객사를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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