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산부인과’ 제일병원, 55년 만에 진료 중단…경영난으로 존폐위기

입력 2018-12-30 2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제일병원 홈페이지)
(출처=제일병원 홈페이지)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이 진료를 중단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최근 환자들에게 휴진에 대한 내용이 담긴 문자를 전송했다. 1963년 개원 후 55년 만이다.

최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병원 사정으로 인해 진료가 불가하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에 따르면 응급실은 주말 운영을 않고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지난 9월부터 이미 병원 측은 분만실을 축소 운영하며 환자들에게도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병원은 국내 첫 산부인과로 영화배우 이영애, 고현정 등도 이곳에서 출산했다. 하지만 저출산과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 등으로 오랜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병원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권을 매입하기로 한 투자자 측이 이달 중 2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입금하지 않고 있다”라며 “법원에 회생을 위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42,000
    • -0.9%
    • 이더리움
    • 4,084,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3.81%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220,800
    • +2.03%
    • 에이다
    • 634
    • +0.63%
    • 이오스
    • 1,115
    • +0.36%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1.75%
    • 체인링크
    • 20,700
    • +7.81%
    • 샌드박스
    • 602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