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기록원 내년 5월 개관…기록물 100만 점 보관, 시민 참여 공간도”

입력 2018-12-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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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전경.(출처=서울시)
▲서울기록원 전경.(출처=서울시)

1910년대 초반 토지 관련 기록부터 강남도시계획도면, 2000년대 생산된 전자문서까지 서울시가 보유한 중요 기록물 100만 여 점을 영구 보관하고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서울기록원’이 내년 5월 서울혁신파크(은평구 녹번동 구 질병관리본부)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2016년 4월 착공해 2년 8개월간 공사를 거친 서울기록원이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003㎡ 규모의 서울기록원은 시설 운영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개관한다.

서울기록원은 서울 관련 기록물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존하고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록전문시설이다. 서울지하철 도면, 강남 도시계획 도면, 결재 문서 등 서울시가 보유한 100여 년 동안의 종이문서, 영상·사진 등 시청각자료, 간행물, 유물뿐만 아니라 앞으로 30년 간 생산될 기록물까지 100만 여점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

기록물의 반입, 정리, 평가, 기술, 보존처리, 보존, 활용 등 기록물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공간을 구성했다.

지하 1~2층은 보존서고, 유물수장고 등 보존공간, 지상 1층은 소독·훈증·탈산실 및 주차장이 들어섰다. 지상 2~4층은 일반열람실, 전시실, 복원처리실 등 기록서비스 및 보존·작업 공간, 지상 5층은 대강당, 사무실 등 ‘행정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 지상 1~3층은 시민들이 기록물을 쉽게 열람하고 기록물 보존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 공간이 마련됐다. 중요 서울시정 기록물을 수장하면서도 전시·관람 기능을 위한 공간도 포함돼 시민과 문화향유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됐다.

건물 옥상엔 연간 45㎾ 규모의 태양광 집열판도 설치됐다. 땅속 200m 깊이에 60여개의 지열파이프가 설치돼 연간 916㎾의 전력을 생산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서울기록원에서 사용되는 연간 전기 수요의 약 18%에 해당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서울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 및 보존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울기록원 건립으로 서울이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날개를 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월 지자체 최초로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치‧운영을 이행하는 등 기록자치의 시대를 개척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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