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리스크에 2030선 붕괴…두달 만에 최저

입력 2018-1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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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6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전 거래일 대비 27포인트(1.31%) 하락한 2028.01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한국거래소 )
▲코스피지수가 26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전 거래일 대비 27포인트(1.31%) 하락한 2028.01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한국거래소 )

코스피가 26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2030선이 무너진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202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포인트(1.31%) 하락한 2028.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2024.46) 이후 약 두 달 만의 최저치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증시 급락 여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하는 ‘블랙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예산을 놓고 벌이는 갈등으로 촉발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한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0.28%) 보다 낙폭이 더 컸다.

개인은 홀로 4676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600억 원, 3793억 원어치를 각각 담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447억 원 매수 우위를, 비차익 거래에서 133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784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종이목재(-1.90%), 의료정밀(-3.05%), 운수장비(-2.68%), 건설업(-2.58%), 통신업(-1.7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은 3.28%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 업종을 구성하는 대형주의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전반적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8.31%, 3.30%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1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50%), 현대차(-2.44%), LG화학(-1.26%), SK텔레콤(-2.54%), POSCO(-1.6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60%) 하락한 665.7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3488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 원, 33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주가 방향은 서로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5.06%), 신라젠(3.23%), 바이로메드(2.73%), 에이치엘비(5.47%), 셀트리온제약(2.60%)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2.01%), 펄어비스(-1.73%), 스튜디오드래곤(-2.43%)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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