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사고, 악몽의 크리스마스이브…승객들 50분간 공중서 '공포'

입력 2018-1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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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 승객 28명이 50분간 공포에 떨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 '후렌치레볼루션'이 갑자기 멈춰 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기기 위해 놀이동산을 찾은 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롯데월드 안전요원들이 자체 장비를 동원해 승객들 구조에 나섰다. 롯데월드 측은 2차 안전사고를 우려해 사고 발생 19분 후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승객들의 몸을 밧줄로 두른 뒤 구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신고가 늦어진 탓에 크리스마스이브에 50분 동안이나 공중에 매달려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탑승객의 가방이 놀이기구 바퀴에 걸려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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