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광 초대 헌재소장, 향년 93세로 별세

입력 2018-12-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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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헌법재판소 제공)
▲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헌법재판소 제공)
조규광 초대 헌법재판소장이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헌법재판소는 24일 조 전 헌재소장이 이날 오전 11시 52분 별세했다고 전했다.

조 전 헌재소장은 1988년 출범한 헌법재판소 초대 소장으로 재직하며 우리나라 헌법재판의 초기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전 소장은 6년 임기 동안 심판절차를 비롯한 각종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독일 등 헌법재판을 미리 도입한 외국 판례를 연구해 이론적 토대를 세웠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8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1926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조 전 헌재소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후, 제3회 조선변호사시험을 통해 1951년 판사에 임용된 후 1966년 서울민사지법 수석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법원을 떠났다. 이후 조 전 헌재소장은 서울통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야법조인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헌재가 만들어질 때 초대 헌재소장으로 임명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두현·성현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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