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010년 아시아 메이저 미술품 경매기업 도약"

입력 2008-06-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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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미술 관련 업체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서울옥션은 13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감담회를 통해 올해를 해외 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아 오는 2010년 아시아 메이저 경매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옥션은 이를 위해 하반기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10월 중 홍콩 현지에서 첫 번째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이사는 "홍콩시장은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뉴욕과 런던에 이어 제3의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서 지난 2004년 29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7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홍콩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매는 아시아 현대미술품 경매로, 여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출신 젊은 작가 작품들이 출품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옥션은 홍콩시장에 한국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현대미술품과 서양 근현대 유명작품을 홍콩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첫 번째 경매 성사금은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9년 500억원, 2010년 10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는 크리스티와 소더비, 본햄스 등 3개 미술품 경매회사가 진출해 있으며, 2010년 홍콩의 경매시장 규모는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옥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2010년까지 연 평균 40%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옥션은 올해 462억원, 2009년에는 563억원, 2010년 69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기 순익 목표치는 각각 144억원, 206억원, 311억원이다. 2007년 매출액은 392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이사는 "'미술품 경매'라는 인식이 부재했던 1998년 설립 당시만 해도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술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한 2005년부터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06년 100회 경매가 실시, 단일 경매로는 수수료를 포함해 처음으로 100억원대를 진입했고 지난해에는 박수근 작품의 '빨래터'가 경매사상 최고가인 45억2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좋은 작품으로 끊임없이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서울옥션은 뉴욕 소더비, 일본 신와옥션 등 국내외 유명 경매회사가 참여한 '아트 옥션쇼 인 서울'을 주최해 1만2000명 입장, 총 330억원의 낙찰을 받아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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