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아들면회 가족사망, 일가족·여자친구 등 면회 다녀오다가 교통사고

입력 2018-12-21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전날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지방도로에서 군에 입대한 아들 면회를 마치고 귀가 중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현장이 당시 참혹함을 보여주고 있다.(뉴시스)
▲21일 전날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지방도로에서 군에 입대한 아들 면회를 마치고 귀가 중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현장이 당시 참혹함을 보여주고 있다.(뉴시스)

군대에 있는 아들이 면회하고 돌아오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0일 오후 6시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460번 국도에서 53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의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아들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고 운전자 김 씨는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신병 교육을 마친 아들을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가족은 아들을 신병교육대에 내려준 뒤 2∼3km 정도를 달리다가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변을 당했다.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운전석에 있던 김 씨만 의식이 있고, 아내 등 숨진 4명은 차량 밖에 나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김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과속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전날 면회를 온 가족들이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한 신병 A 씨를 오늘부터 11일간 청원휴가 보낸다.

육군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방 모부대에서 발생한 신병 일가족 교통사고와 관련해 "병사 복귀 이후에 군이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을 최대한 확인해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01,000
    • +1.28%
    • 이더리움
    • 4,768,000
    • +6.31%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2.06%
    • 리플
    • 751
    • +1.35%
    • 솔라나
    • 206,100
    • +4.94%
    • 에이다
    • 682
    • +4.28%
    • 이오스
    • 1,182
    • -0.08%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7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3.52%
    • 체인링크
    • 20,530
    • +1.23%
    • 샌드박스
    • 665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