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08-06-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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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여력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이스트소프트는 게임업체로 보면 안정성이 높은 기업이고 소프트웨어업체로 보면 수익 다각화를 갖춘 기업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업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이스트소프트의 김장중 대표이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할 때부터 생각해온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금까지 준비해왔고, 코스닥 상장은 그 도약의 준비를 위해 지금까지 힘이 돼준 주주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이번 상장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1993년 설립돼 지난 15년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온 이스트소프트는 지금까지 30여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는 IT중소기업이다.

응용SW(알집, 알약, 알툴바 등), 스토리지SW(인터넷디스크), 온라인게임(카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선보이는 프로그램마다 유저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장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특히 MMORPG 카발온라인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35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상용화 서비스 중이며 최근 필리핀에서도 오픈베타를 성공적으로 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발온라인은 지난 2005년 말 서비스 출시 이후 총 누적 회원수 2000만명을 확보하는 등, 이스트소프트의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며 올해 이 시장에서 139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9%, 119% 증가한 191억원, 7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4% 상승한 51억5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무려 각각 약 170.8%, 176.4% 증가한 24억1000만원과 20억원의 고성장을 실현함으로써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이스트소프트에게 매우 중요한 해"라며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을 가지고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된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체 수익 가운데 해외 비중이 약 25%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는 2010년이면 국내와 해외의 수익비중이 비슷해 질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해외수익 비중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시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공모 청약을 거친 후 내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식 수는 444만9700주이며 공모 주식 수는 44만5000주이다. 총 공모금액은 40~53억원 수준일 전망이며 공모 예정가는 9000~1만2000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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