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분기 RBC비율 261.9%…MG손보 86.5%로 위태

입력 2018-12-16 1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험사의 3분기 지급여력(RBC) 비율은 261.9%로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MG손해보험은 RBC비율 86.5%로 여전히 금융당국의 감독 대상인 ‘100% 미만’에 머물렀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올해 3분기 보험사 RBC비율이 261.9%로 전 분기보다 8.4%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272%로 지난 분기보다 8.7%p 증가했고, 손해보험사는 234.8%로 8%p 상승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국고채 5년 금리)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2조3000억 원 증가와 3분기 보험사 당기순이익 2조1000억 원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총 5조9000원 늘었다. 반면, 요구자본은 신용위험액 4000억 원과 보험위험액 2000억 원 증가분 등 700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쳐 RBC비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316.6%)과 한화생명(221.6%), 교보생명(292%) 모두 전분기보다 RBC비율이 개선됐다.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337.6%)와 현대해상(211.5%), KB손해보험(186.4%), DB손해보험(206.7%) 역시 전 분기보다 올랐다.

다만, MG손해보험은 86.5%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4.1%p 오르는 데 그쳤다. 보험업법 기준인 100%와 금융당국 권고치 150%에 못 미치는 수치다. MG손해보험은 10월 ‘경영개선요구’를 받고, 현재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최근 롯데그룹이 매각을 선언한 롯데손해보험은 157.6%로 전 분기보다 2%p 오르는 데 그쳤다. 푸본현대는 지난 분기 147.7%에서 110.9%p 상승한 258.7%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RBC비율은 261.9%로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면서도 “앞으로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사는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57,000
    • +0.94%
    • 이더리움
    • 4,58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899,000
    • +3.33%
    • 리플
    • 3,057
    • +0.36%
    • 솔라나
    • 197,400
    • -0.2%
    • 에이다
    • 623
    • +0.16%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62%
    • 체인링크
    • 20,400
    • -2.35%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