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 "올해 홍콩H지수 1만8천P 도달"

입력 2008-06-10 15:17 수정 2008-06-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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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시작되면 올해 말까지 혹은 올해 말 전에 홍콩 H지수는 1만8000포인트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이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08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 증시 전망' 이라는 주제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끌로드 티라마니(Claude Tiramani) 매니저가 밝힌 말이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저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최근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은 수준이나 기저효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전월 대비 5월 식료품 물가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는 8~9월에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중국기업들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20~25%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 당국의 지준율 인상은 시장의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라고 분석했다.

매월 중국시장으로 엄청난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으며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으로 인해 매월 외환보유고에 유입되는 자금이 700억 달러에 달해 금융권에는 과다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이에 중국 정부는 지준율 인상을 통해 시장의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준율 인상 조치는 식료품 가격 등 물가 급상승을 우려해 갑자기 마련된 정책이라기 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합리적인 조치이며 또한, 지준율 인상은 국채 발행을 통한 유동성 흡수 조치와 비교해 비용이 낮은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그 이유는 베이징 경제가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에 불과하고 베이징 인프라 투자는 이미 이뤄지고 있어 올림픽 이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그는 올림픽 이후 중국 정부는 쓰촨성 복원에 신경을 더 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프라 투자의 지속과 함께 경제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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