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證, "해외자산 ELW 길 열렸다"

입력 2008-06-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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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니케이225 지수 ELW 4개 종목 국내 최초 상장

"맥쿼리증권은 국내 최초의 해외 지수 ELW의 발행사이자 유동성 공급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ELW 기초 자산 개발에 주력하겠다."

맥쿼리증권 러스 그레고리(Ross Gregory) 주식시장그룹 한국대표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해외 지수 ELW 발행과 관련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오는 11일 항셍지수(HSI)와 니케이225지수(Nikkei225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 4개 종목을 국내 최초 상장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맥쿼리증권 유지은 파생영업부 이사는 "이번 신규 상장은 지난 2005년 개장 이후 코스피100구성 개별종목과 코스피200지수에 한정된 ELW 기초 자산의 범위를 아시아 선진 시장의 대표적 지수로 확대했다”며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찾고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특히, 항셍·니케이225 지수 ELW는 증시 거래 시간이 국내와 비슷하고 풍부한 투자 수요와 함께 선물시장이 활성화된 홍콩과 일본 증시에 실시간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만기시 권리행사차금 계산을 포함한 모든 결제를 원화로 통일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부담될 수 있는 외환 리스크도 없앴다.

유지은 이사는 "LP(유동성공급자)는 외환 방향성을 고려해서 ELW를 발행한 것"이라며 "환율변동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투자자로 하여금 환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해외지수 방향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만약 환율의 변동이 커진다면 LP가 헷지하는 수량자체가 변할 수 있지만 이것은 LP가 그 역할을 얼마나 잘 하는가의 문제라는 것.

유 이사는 "환율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시키지만 환율가격의 상관관례를 계량화해서 헷지해 가격변동성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맥쿼리의 경우 이미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년간의 운영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과 일본 두 거래소의 거래 시간이 국내시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호가 스프레드를 60%까지 허용했기 때문에 매수·매도 호가가 상당히 벌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방향성 예측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유 이사는 "해외증시의 거래시간과 국내의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홍콩거래소나 동경거래소의 점심시간의 경우 매도호가에서 최대 60%까지 매수호가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쿼리증권은 이번 401억4500만원 규모의 4개 종목 신규 상장 이외에도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풋ELW와 여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W 발행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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