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경영난 조선·기자재업체 4000억 금융지원”

입력 2018-12-10 2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업 현장 방문… “맞춤형 적시 지원”

정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대한 4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경남 고성에 소재한 이케이 중공업을 방문해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 간담회를 갖고 “11월에 발표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가 금융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시에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산업 활력제고방안’ 중 자금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이 원활하게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보·기보·무보 등 집행기관에 적극적인 홍보와 자금 집행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1000억 원 규모의 상생보증(신보·기보, 이달 7일 시행), 2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설비보증(지난달 30일 시행), 1000억 원 규모의 RG 발급 지원(무보, 내년 시행) 등 총 40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최 위원장은 “조선업 금융 지원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정책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영 현황 및 RG·제작 금융 관련 금융 애로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의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과 더불어 친환경·스마트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기술 개발과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우수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생산설비 스마트화 등 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대해서는 ‘산업구조 고도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10조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88,000
    • -1.99%
    • 이더리움
    • 4,551,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5.3%
    • 리플
    • 726
    • -2.81%
    • 솔라나
    • 194,600
    • -4.37%
    • 에이다
    • 648
    • -4%
    • 이오스
    • 1,115
    • -4.7%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9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4.05%
    • 체인링크
    • 19,930
    • -1.58%
    • 샌드박스
    • 625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