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입사 나이, 10년만에 두살 높아져

입력 2008-06-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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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첫 직장 입사 나이가 10년 만에 두 살 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대졸자 직장인 10만7354명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각 연도별 첫 직장 입사 나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나이는 평균 만 26.4세였다. 10년 전인 1997년 만 24.7세보다 두 살 가량 늘어난 것이다.

첫 직장 입사 나이는 ▲1997년 평균 24.7세 ▲1999년 25.3세 ▲2003년 26세로 2~4년 만에 한 살씩 늘어나다가 2003년 이후부터는 다소 증가세가 둔화되며 작년에는 26.4세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는 첫 직장 입사 나이가 1997년 ▲25.6세였다가 지난해에는 ▲28.0세로 크게 늘어났으며, 여성은 1997년 ▲22.6세에서 지난해 ▲24.8세까지 증가했다.

특히 30세가 넘어서 사회에 첫 발을 딛는 계층이 크게 늘어났다.

첫 직장 입사 나이가 30세 이상인 계층의 비율은 1997년 ▲3.5%에 불과했지만 2001년 ▲7.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가 그 후 ▲2002년 9.9% ▲2004년 11.9% ▲2006년 12.9% ▲2007년 13.3%로 숨가쁘게 뛰어올랐다.

첫 직장 입사 나이가 30세 이상인 계층이 10년 전보다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고, 2004년부터는 입사자 10명 가운데 1명은 30세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준비를 위한 휴학으로 졸업 나이가 늦어지는 데다 졸업 후에도 직장을 잡지 못해 취업재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일자리 감소와 취업난이 계속되는 한 신입사원이 늙어가는 현상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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