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걱정 없는 유통주 3選

입력 2008-06-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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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가 또 다시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되살아 나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하락장에서도 투자할 종목은 있는 법.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투자매력이 높아질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주로 E1과 현대H&S, LG상사를 지목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도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부동산 등 실물 자산가치가 높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1의 경우 인플레이션 하에서 실적의 안정성, 실물 자산가치 측면이 모두 우량하다는 설명이다.

LPG를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업체로 고유가 사태 영향으로 과거 성장성이 낮았던 LPG에 대한 수요량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고유가로 가솔린 가격의 절반 수준인 LPG에 대한 대체수요가 증가하고, LPG 경차 도입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용산지역 재개발 호재를 가진 LS네트웍스의 지분 93.5%를 보유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H&S의 경우에는 안정성과 더불어 특히, 자산가치에 크게 점수를 줬다.

현대H&S는 장부가 4786억원의 계열사 지분과 공시지가 959억원의 임대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인영업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범 현대 그룹사들(현대중공업, 현대차, 기아차등)의 영업은 2008년에도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버인을 주요 고객으로 둔 현대H&S의 실적이 타 소매유통업체보다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자원개발사업과 GS리테일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가장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 원자재 관련 사업"이라며 "올해 2분기 잠빌 광구의 본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현재 탐사단계인 카자흐스탄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웨스트 부카 유전에서 발생하는 이익도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GS그룹의 M&A를 통한 사업다각화 과정 진행 여부에 따라 GS그룹과 LG상사가 보유한 GS리테일 지분 처분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GS리테일 지분 32.0%를 보유한 LG상사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 연구원은 "도박업은 경기변동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되도 초과수요 시장인 국내 도박업의 호황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내국인의 해외출국자 수가 감소하면서 해외원정 도박이 감소한다는 점 등이 강원랜드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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