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시대는 이르다?”....엇갈리는 초고화질 TV 전망

입력 2018-1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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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Q LIVE' 행사에서 'QLED 8K'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전자)

최근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TV 판매 전망을 놓고 업계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격과 성능 면에서 한계가 있어 급성장이 어렵다는 주장과 정착기에 접어들면 8K 시대가 본격화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발간한 ‘TV 시장 분석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8K TV 판매대수가 1만8000대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나온 수치는 4월 보고서에서 내놨던 전망치 8만5000대의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하향조정됐다.

IHS마킷의 전망에 대해 업계 일부는 수긍하는 분위기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8K TV가 성능 면에서 여전히 보완할 점이 많고, 이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대당 최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가격도 일반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에 대해 삼성전자는 우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8K는 UHD로 불리는 4K TV보다 화질이 4배 선명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예상보다 판매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기 전 발표한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는 실제보다 작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4K TV가 등장했던 2013년 시장조사업체가 내놓은 판매 전망치는 2015년 200만 대, 2015년 500만 대, 2016년 700만 대 등이었다. 하지만 실제 판매된 물량은 각각 1200만 대, 3200만 대, 5700만 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8K TV를 시장에 내놓은 건 삼성전자 외에 일본 샤프 정도로 아직은 시장이 크지 않다”면서 “삼성전자가 시장 선점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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