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니터 회의, 이젠 화상시스템으로

입력 2008-06-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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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 엠코는 소비자의 의견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수렴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부모니터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와 입주단지를 직접 방문해 품평을 하는 주부모니터 제도와 달리 회사가 개발한 화상시스템을 주부모니터들에게 지원한 후, 아파트 생활에 대한 개선점과 아이디어 제안을 화상을 통해 취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해 운영된다.

엠코 주택사업부 유승하 이사는 “이 제도는 전국에서 선발된 주부모니터들을 한 곳에 소집해야 하는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이 없어 운영이 편리할 뿐 아니라 주부모니터들의 개선내용 제안을 회사 관련부서와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니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또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주부들의 참신한 의견이 최근 아파트 시공과 상품에 반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엠코타운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고 실용성 있는 아파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베테랑 주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엠코는 수도권과 영남권 소재 아파트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주부들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아 10여명을 선발하고 선발된 모니터들은 사전교육 등을 거친 후 오는 7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발되는 주부모니터들은 자신의 집에서 화상시스템으로 회사 담당자와 접속해 월1회 화상회의와 월2회 화상 주제발표를 실시하며, 평소에는 인터넷 카페에서 수시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 된다.

엠코는 이와함께 '생활하기 편리한 실용적인 아파트 구축'에 포커스를 맞춰 주부모니터들에게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디어 제안보다는 아파트에서 실제 생활하며 겪는 불편사항에 대한 점검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엠코는 ▲실내구조 및 동선의 불편함 ▲생활·문화·교육서비스 개선점 ▲관리비 낭비요인 등 아파트 생활개선에 관한 20여 가지 화상회의 주제를 선정해 주부모니터들과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엠코 관계자는 "주부모니터 제도는 입주자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중심의 주거공간을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라며 "주부모니터들의 의견을 울산 신천동 엠코타운과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상봉동 주상복합 프레미어스 엠코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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