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백기사 찾는다... "복수의 자문사 두고 검토 중"

입력 2018-11-21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진그룹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공격에 대응해 경영권 방어를 준비하고 있다. KCGI가 경영권 장악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진그룹은 삼성증권을 비롯해 여러 금융투자회사들에 자문을 요청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21일 “(경영권 방어를 위해)몇 군데 자문사 후보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이 여러 사모펀드(PEF)에 한진칼 주식을 매입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진그룹이 최근 행동주의 사모펀드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의 공격에 대응해 경영권 방어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15일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사모펀드 KCGI의 자회사로 KCGI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CGI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문제가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참여하는 ‘주주행동주의’를 지향하는 사모펀드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모회사 격인 회사다. 지분 보유를 통해 KCGI는 조양호 회장 일가에 이어 한진칼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KCGI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 경영권을 위협하기보다는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에 관한 ‘감시’ 및 ‘견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KCGI는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임원 선임ㆍ해임 또는 직무 정지, 이사회 등 회사 기관과 관련된 정관 변경 등 관련 행위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경영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파업이냐 타결이냐’…삼성 노사, 오늘 최종 분수령 선다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다시 움직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서울 한복판 ‘마지막 대형 유휴지’ 깨어난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⑱]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85,000
    • -0.01%
    • 이더리움
    • 3,143,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2.99%
    • 리플
    • 2,026
    • -1.98%
    • 솔라나
    • 125,500
    • -1.1%
    • 에이다
    • 371
    • -0.54%
    • 트론
    • 531
    • +0.38%
    • 스텔라루멘
    • 214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20
    • -2.63%
    • 체인링크
    • 14,110
    • -0.98%
    • 샌드박스
    • 10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