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 관련 논란과 관련된 질문공세에 "삼바(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많이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 세례를 받았지만 동문서답만 반복했다. 이 지사는 전날 부인 김혜경씨의 결백을 주장하며 정치적 공격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정치적 수사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나", "민주당 내 탈당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트위터 본사에 본인 계정 확인할 의사는 없나" 등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기자들이) 철도정책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경기도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 감사하다" 등의 발언만 남겼다.
한 시간 가량 세미나에 참석한 이 지사는 세미나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이어지는 질문에도 묵묵부답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혜경궁 김씨)'의 소유자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지목했다. 이 트위터 계정의 소유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해 친노·친문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 분열을 우려하는 의견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