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펜스 “일대일로, 파트너들 ‘빚 바다’로” 연설 반박

입력 2018-11-18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파트너 국가들을 ‘빚의 바다’로 빠트린다고 말한 것에 중국 외교부가 거세게 반박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펜스의 이번 발언에 대해 “중국과의 협력 때문에 부채난에 빠진 개발도상국은 없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이들 국가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주적인 발전 능력과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얻었고 국민의 생활을 개선했다”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은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폭넓은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포럼 연설에서 일대일로 사업의 인프라 건설을 위해 중국의 차관을 받은 국가들이 빚더미에 앉거나 차관을 갚지 못해 국가기반시설 운영권을 중국에 넘기는 일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을 두고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보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크고 작은 국가를 모두 평등하게 대하고, 다른 나라가 각각의 상황에 따라 발전 경로를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고, 개발도상국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할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견 차이가 있으면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지 장벽을 세우는 등 대결식 구도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파트너를 빚의 바다에 빠뜨리지 않는다”는 펜스 부통령의 APEC 연설을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10,000
    • -1.24%
    • 이더리움
    • 4,197,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3.19%
    • 리플
    • 2,643
    • -4.58%
    • 솔라나
    • 175,400
    • -4.78%
    • 에이다
    • 517
    • -4.9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06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40
    • -2.34%
    • 체인링크
    • 17,680
    • -2.91%
    • 샌드박스
    • 163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