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삼사일언(三思一言)/권한위양(權限委讓,delegation)

입력 2018-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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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피터 드러커 명언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현대경영학을 창시하고 체계화한 미국의 경영학자. 39권의 저술을 통해 민영화, 분권화, 권한위양, 지식노동자, 목표관리, 수평조직 등 오늘날 일상화한 경영용어를 만들어냈다. 오늘이 그의 출생일. 2005년 96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타계했다.

☆ 고사성어/삼사일언(三思一言)

세 번 생각해서 한 번 말하라. 말조심하라는 뜻. 어느 병원 게시판의 글. ‘개에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고, 뱀에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를 끝내고 돌아갔다. 그러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하고 있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하면서 삼사일언(三思一言), 삼사일행(三思一行)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권한위양(權限委讓, delegation)

관리자가 자기 업무를 분할하여 부하에게 일부를 위임하고 그 수행 책임을 지우는 경영행위. 이 말을 처음 쓴 피터 드러커의 설명. “어떤 일을 떼어내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자기 자신의 과업을 수행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이야말로 목표 달성을 하는 방법이다. 시간 낭비의 보편적 원인은 스스로 제거할 수도 있는 것들에 시간을 투입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사용할 시간을 그 자신이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 목표관리(MBO:Management By Objectives)

조직 단위와 구성원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뒤, 업적을 측정·평가함으로써 관리의 효율화를 기하려는 포괄적 조직관리 체제. 종합적인 조직운영 기법으로, 근무성적 평정, 예산 운영 및 재정관리 수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조용히

종용(從容:침착하고 덤비지 않음)이 ‘조용’으로 바뀌었다.

☆ 유머/어느 삼사일언

남편이 생일 선물을 챙겨주지 못한 아내의 사과를 받으며 말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선물보다 당신이 날 사랑하고 존중하고 순종하는 거야.”

아내는 세 번 깊이 생각하고 대답했다.

“아니, 그냥 선물 사드릴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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