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BIS 신임 이사 선출..亞에선 4번째

입력 2018-11-13 09:00 수정 2018-11-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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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019년 1월부터 3년..국제위상 강화+국제금융 현안에 직접적 목소리 기대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고 한은이 13일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1997년 BIS에 가입한 이후 처음이며, 아시아국가들 중에서는 일본(1994년), 중국(2006년), 인도(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BIS는 1930년 헤이그협정에 의거해 설립된 현존 최고(最古) 국제기구로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간 협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결정하는 협의체로서 역할과 중요성이 한층 커져왔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의사 결정기구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된 창립회원국 당연직 이사 6명과, 지명직 이사인 미 뉴욕연준 총재, 그리고 이사회가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선출하는 11명의 선출직 이사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2019년 1월 기준). 이번 선출은 내년부터 지명직 이사를 기존 5명에서 1명으로 줄인 대신 선출직 이사를 한 명 늘린데 따른 것이다.

이웅천 한은 협력총괄팀장은 “국제무대에서의 활동을 평가한 것으로 국제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의제설정자로서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성원인 주요국 총재들과도 직접적인 협력채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선출직 이사는 당연직 이사국이 아닌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중 이사회가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다. 이 총재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총재 재임기간 중 연임이 가능하지만 한은 총재는 3연임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사 연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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