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둔촌주공, 한주만에 8000만원 급락

입력 2008-05-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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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이 반짝 상승했다가 또 다시 하락세로 급반전 했다. 특히, 강동구(-0.48%)는 둔촌주공 등 재건축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한주 동안 8000만원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송파구(-0.14%), 과천시(-0.18%) 역시 하락세는 지속됐지만 급매물은 거래되고 있는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노원구(0.11%), 남양주시(0.16%) 등 강북권과 경기북부 지역은 초강세를 보이며 호가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간에 시세가 급등하면서 거래는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세값은 0.02%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가 (-0.48%)로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어 송파구 (-0.14%), 강남구(-0.06%) 등 강남권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이와는 반대로 노원구(0.11%), 구로구(0.11%),성북구(0.10%), 서대문구(0.08%) 등 강북권과 경기북부 지역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등 재건축단지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둔촌주공2단지의 경우 지난 한주간 최대 8000만원이 떨어지기도 했다.

강동구의 하락 원인은 재건축 사업 침체기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7월 입주가 시작되는 잠실동 주공2단지(리센츠) 등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저렴한 매물들이 쏟아져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의 경우 8000만원 하락된 8억2000만~9억원이며, 둔촌주공1단지 82㎡는 4500만원 내린 8억5000만~8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송파구 역시 중대형 아파트 매수세가 거의 없어 시세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정동 레미안문정 158㎡A가 무려 1억원 하락한 10억5000만~12억원이며, 방이동 올림픽선수촌168㎡은 8500만원 내린 16억~20억원선이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추가부담금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한 가락시영은 급매물이 소진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5월 말부터 이주가 진행되는 등 사업이 급추진 되는 가운데 더 이상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4억3000만~4억5000만원이다.

강북권 중 노원구는 상승세를 주도하던 상계동 일대 거래가 모두 올스톱됐다. 단기간 급등한 시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거래가 어렵게 됐다. 다만 공릉동은 거래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은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공릉동 공릉우성 79㎡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이며, 동부 82㎡ 2억5000만~2억7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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