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2.9% ‘투잡족(族)’

입력 2008-05-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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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명 중 1명이 현재 본업 외에 부업을 하고 있는 ‘투잡족(族)’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직장인 133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투잡(Two Job) 현황’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2.9%(173명)가 현재 주된 직업(본업) 외 다른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86.1%(149명)는 부업을 1개 하는 투잡족(族)이었지만, 나머지 13.9%(24명)는 2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멀티잡(Multi Job)족이었다. 2개의 부업을 하고 있다는 비율이 12.7%, 3개 이상이라는 응답도 1.2% 였다.

투잡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부업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41.6%가 꼽은 ▲‘부족한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였고 ▲‘자기계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20.2%)서라며 미래를 위한 투자비용을 벌고 있다는 응답도 많았다. 이외에 ▲‘창업 등 다른 준비를 위한 자금 마련’(15.0%) ▲‘취미와 여가활동 영위를 위해’(13.9%) ▲‘퇴직 후 대비를 위해’(8.7%) ▲‘기타’(0.6%)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투잡으로 버는 수입은 본업을 통해 얻는 주수입의 ▲‘21~30% 수준’이라는 응답이 24.3%로 가장 많이 나왔다. ▲‘1~10% 수준’, ▲‘’11~20% 수준’을 꼽은 비율은 각각 22.5%로 나타났다. 투잡 직장인 10명 중 7명 가량은 부업으로 얻은 수입이 주수입의 30% 이내인 셈이다.

이어 ▲‘31~40% 수준’(12.1%) ▲‘41~50% 수준’(5.8%) ▲‘51~60% 수준’(4.6%) ▲‘61~70% 수준’(2.9%) ▲‘71~80% 수준(1.2%) ▲‘81~90% 수준’(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잡이 오히려 주된 직장의 수입보다 많다는 경우(100% 이상)도 2.9% 나왔다.

투잡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시간이 맞는가’(53.2%)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생활비 충당을 위해서라는 부업 이유에서 보여진 것처럼 ▲‘수입이 얼마나 되는가’(21.4%)도 중요한 잣대였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19.7%) ▲‘얼마나 힘든 일인가’(4.6%) ▲‘기타’(1.2%) 등의 기준으로 부업을 고르고 있었다.

이처럼 부업을 하는 경향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투잡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72.8%가 지금 하고 있는 투잡 외에 다른 직업을 추가로 할 의향을 내비쳤고, 현재 투잡을 하고 있지 않은 직장인의 56.0%도 앞으로 투잡을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투잡이 부족한 생활비를 벌고 미래를 위한 비용을 충당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분명 있지만,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치거나 생활의 여유가 없어진다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역효과가 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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