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 힘 못쓰는 상장사…PBR 1배 이하 수두룩

입력 2018-1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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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68% 장부가보다 못한 시가총액

주식시장 부진에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장부가에도 못 미치는 시가총액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4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25개사(우선주 제외)의 작년 말 현재 연결기준 자본총계와 올해 10월 3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다.

전체 68%에 달하는 425개사는 시총이 자본총계보다 적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으로 집계됐다. 자본총계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으로, 기업의 장부상 가치를 말한다. 이는 그만큼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종목들이 많다는 얘기다.

올해 2월부터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아온 데다, 10월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마저 무너지면서 시총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시총은 1248조 6733억 원이고 전체 자본총계는 1521조5189억 원이어서 PBR는 0.82배에 불과했다. 작년 말 PBR은 0.99배였다.

종목별로는 서연의 PBR가 0.08배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한일시멘트(0.1배), 두산건설(0.11배), 세아제강(0.12배) 순으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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