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2020 연기 안한다”…마음 놓인 정유업계

입력 2018-10-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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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국제해사기구(IMO)가 황산화물 규제 시행을 연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규제에 발맞춰 그동안 선제적 대응에 나섰던 국내 정유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IMO는 지난 22일부터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 7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일부 국가들의 시행 연기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황산화물 배출 규제(IMO 2020)를 예정대로 오는 2020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IMO 2020’은 환경 보호 등을 위해 2020년부터 1월 1일부터 해상 연료유에 적용되는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대축 감축시키는 규제다.

IMO의 기존 방침 재확인으로 국내 정유사들은 불확실성을 덜게 됐다. 앞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IMO 규제 시행 시기를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때만 해도 정유업계는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이었다. 정유사들은 IMO 규제 시행에 따라 저유황유 중심으로 개편될 시장에 대응해 선제적 준비에 나서며, 수혜를 기대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1조 원을 투자, SK울산컴플렉스에 일 생산량 4만 배럴 규모의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건설하고 있다. VRDS는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저유황, 디젤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비다. 또 SK이노베이션은 환경 규제를 신규 시장 개척의 적기로 판단하고 저유황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쓰오일도 고유황 연료유 비중을 12%에서 4%이하로 감소시키는 잔사유고도화시설(RUC)·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 시설에 대한 투자를 마치고 현재 시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설비는 내달 상업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S칼텍스도 중질유 분해시설의 고도화율을 높이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도 SDA 등 설비고도화를 통해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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