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기업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신규 선임

입력 2018-10-24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승욱 전 대표, 이사회 의장으로

▲(왼쪽부터)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루닛)
▲(왼쪽부터)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서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루닛은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8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흉부 엑스레이(X-ray)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허가를 얻은 바 있다.

2016년 루닛에 합류한 서 대표는 그동안 의학총괄이사(CMO, Chief Medical Officer)로 루닛의 의료 파트를 총괄해왔다. 루닛을 창업한 백승욱 전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서 대표의 경영활동을 돕는 한편 중장기 전략을 구상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루닛 서범석 신임 대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병원에서 수련했다. 또 연세대학교 보건학 석사 및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졸업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루닛의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의 식약처 인허가에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등지서 건강검진 시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된 내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루닛은 의료 AI 기업으로서 루닛이 가진 의료 분야 전문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범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2013년 루닛 설립 후 지금까지가 연구개발에 집중했던 시기였다면, 이제 인허가 및 제품화 등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앞으로 주어진 과제이자 목표라고 본다”며 “임상적 필요를 잘 파악해 실제 환자 진료 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제품을 만들어 전세계에 널리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서 대표와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부터 가까이 지내 서로 인간적으로 신뢰가 두터운 사이”라며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더 크게 도약하는 현 시점에서 의료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 대표로 더욱 적합하겠다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11월 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석해 6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하고 부스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82,000
    • +1.51%
    • 이더리움
    • 4,121,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1.47%
    • 리플
    • 711
    • +0.14%
    • 솔라나
    • 205,900
    • +0.64%
    • 에이다
    • 620
    • -0.48%
    • 이오스
    • 1,091
    • -1.45%
    • 트론
    • 175
    • -2.2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19%
    • 체인링크
    • 18,790
    • -1.36%
    • 샌드박스
    • 590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