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맘카페 '칼날'에 스러진 38세 女, "예비신랑 미안해"…조리돌림 '적신호'

입력 2018-10-16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른바 '김포맘카페 사건'이 세간의 공분 여론에 불을 붙인 모양새다. 조리돌림에 죽음을 택한 38세 여성 보육교사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다.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경 김포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38)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가 아파트 1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유서도 발견됐다"면서 A가 자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데에는 김포 지역 기혼 여성들의 커뮤니티인 이른바 '맘카페'의 조리돌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1일 김포맘카페에 A 교사를 겨냥해 "안기려 다가오던 아이를 밀어내고 돗자리를 털었다더라"라는 글이 게재되면서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해당 사안이 김포맘카페에 퍼지면서 A 교사와 해당 어린이집은 학부모들로부터 적지 않은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포맘카페 사건 이후 숨진 A씨는 유서를 통해 "아이에게 미안하고 타 교사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여기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와 예비신랑인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라고도 밝혔다는 후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0,000
    • -1.84%
    • 이더리움
    • 4,621,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4.27%
    • 리플
    • 3,061
    • -1.99%
    • 솔라나
    • 196,900
    • -4.46%
    • 에이다
    • 634
    • -1.86%
    • 트론
    • 418
    • -1.88%
    • 스텔라루멘
    • 356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1.77%
    • 체인링크
    • 20,380
    • -2.67%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