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NH농협은행, 착오송금 554억 원 중 240억 원만 반환

입력 2018-10-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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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무응답이 57%

NH농협은행 고객이 잘못 보낸 송금액이 최근 3년간 554억 원에 달했지만, 반환금액은 그 절 반에도 못 미치는 240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의 고령층 이용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 보다 적극적인 반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착오송금 반환청구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착오송금 반환청구액은 총 554억 원(2만2803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착오송금 반환청구 건수도 매년 증가했다. 2015년 5969건이었던 반환청구 건수는 2017년 8851건으로 50% 가까이 늘었다. 반환청구 금액 역시 2015년 168억 원에서 2017년 226억 원으로 34%가량 증가했다.

착오송금 사유로는 ‘계좌입력오류’가 7205건(8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사기, 예금주 상이, 기관 거래, 분쟁, 보이스피싱 등이 1228건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반환신청 건수는 늘었지만 실제 반환건수도 같이 늘어난 만큼 미반환 청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반환된 금액은 240억 원으로 청구금액인 554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15년에는 62억 원이 반환됐고, 2017년에는 105억 원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미반환 사유는 고객 무응답이 2886건(56.9%), 고객 연락 불가 1031건(20.3%)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고령 농업인이 많이 이용하는 농협은행의 특성이 착오송금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농협은행이 착오송금 발생예방 조치사항으로 이체정보입력 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반환금액이 착오송금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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