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부동산펀드, 국내 첫 美씨티그룹센터 투자

입력 2008-05-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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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대형 부동산인 '씨티그룹센터(One Sansome Street Building)'를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부동산펀드가 매입한 미국부동산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형 투자사례며, 미국금융위기 후 미국 대형부동산을 구입한 최초 사례다.

이번 매입하게 되는 씨티그룹센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업무지역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규모는 지상 43층, 연면적 약 6만8223㎡(약 2만635평), 임대가능면적 약 5만7395㎡(약 1만7400평)의 대형 업무용 부동산이며 샌프란시스코 내 5대 빌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건물가치는 약3750억원(약 3억7000만달러)이며, 매수주체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인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투자회사'다.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시장은 미국내에서도 맨하탄과 더불어 가장 견고한 오피스 시장으로, 지난해 서브프라임 사태에서도 가장 영향을 덜 받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서브프라임 이후 은행들의 대출강화로 매매가격이 전년 고점 대비 약 10~15% 정도 저렴한 상황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최창훈 부동산1본부장은 "이 빌딩은 이미 완공돼 임대률이 95%이상인 빌딩으로 장기적으로 안정된 임대수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입지와 샌프란시스코의 지역 및 산업적 우수성으로 볼 때, 향후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가격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도 가능한 물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맵스AP부동산 투자회사는 지난해 2월 약 4300억원 규모로 설정한 부동산 펀드로 그동안 한국, 홍콩, 중국 등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해왔으며, 현재 증권거래소에 '맵스리얼티1'이라는 종목으로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향후 전세계 유망 부동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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