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속도전

입력 2018-10-14 1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룩시마, 미국 진출 성공하면 양사 미국·유럽서 총 6개 퍼스트무버 확보

국산 바이오시밀러들이 선진 의약품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퍼스트무버(선도자)’ 지위를 무기로 치열한 경쟁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다. 트룩시마가 FDA 허가를 받으면 글로벌 제약사를 제치고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퍼스트무버가 된다.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약 5조 원 규모로 전 세계 리툭시맙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이미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2016년 미국 시장에 선보여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퍼스트무버 지위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과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2016년과 2017년 유럽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유럽 출시 첫해 1억 달러(약 1133억 원)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3억7100만 달러(약 4203억 원), 올해 1분기 1억2100만 달러(약 13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도 램시마와 트룩시마로 유럽 퍼스트무버 지위를 따내 두 회사는 유럽 시장에서 4개의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배출에 성공했다.

트룩시마가 FDA 승인을 받으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총 6개의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게 된다. 퍼스트무버는 시장 선점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경쟁 업체들과의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다만 글로벌 제약사들이 후발주자로 대거 참전하면서 시장 선점만으로 상업적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판매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만 해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 화이자, 산도스, 암젠 등이 대기 중이다. 특히 가격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국내 업체들의 매출 규모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첫 매출 50조 돌파 ‘사상 최대’…HBM4E 하반기 샘플 공급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3: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487,000
    • +0.68%
    • 이더리움
    • 3,478,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0.74%
    • 리플
    • 2,105
    • -1.5%
    • 솔라나
    • 127,400
    • -1.24%
    • 에이다
    • 366
    • -2.92%
    • 트론
    • 490
    • -0.41%
    • 스텔라루멘
    • 261
    • -2.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90
    • -2.18%
    • 체인링크
    • 13,630
    • -2.99%
    • 샌드박스
    • 113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