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대부업 이용자 71%, 법정 최고금리보다 높은 이자 지급

입력 2018-10-08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이학영 의원실)
(자료제공=이학영 의원실)

법정 최고금리인 24% 이상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대부업 이용자가 전체의 7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대부업 상위 20개사를 이용하고 있는 차주 185만 명 중 131만 명이 24%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6조2122억 원이다.

특히 이용자의 15%인 29만 명은 이전 법정 최고금리인 27.9% 이상의 금리를 아직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출잔액은 1조646억 원이다.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 2016년 3월 34%에서 27.9%로 낮아졌다. 이후 올 2월 다시 24%로 인하됐다. 금감원은 올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최고금리 이상을 부담하는 차주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대부업계와 자율협의를 통해 대환대출을 지원했지만, 실적은 5만5000명, 대출액 1838억 원에 그쳤다.

이 의원은 “법정 최고 금리가 인하됐지만, 대부업 이용자의 3분의 2 이상이 법정 최고 금리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대환지원을 통해 208억 원의 이자 부담 효과를 거뒀다고는 하지만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황재균·장성우 아닌 박상원이 사과…KT 감독 "고참으로서 역할 잘한 것"
  • '오물 풍선'에 '임영웅 USB'로 대응…탈북민 단체, 새벽에 대북전단 살포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49,000
    • +0.1%
    • 이더리움
    • 5,326,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1.56%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9,000
    • -0.46%
    • 에이다
    • 635
    • -0.31%
    • 이오스
    • 1,100
    • -1.96%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0.11%
    • 체인링크
    • 24,060
    • -2.39%
    • 샌드박스
    • 6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