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동영상 협박? 그럴 의도 없어 “구하라가 먼저 찍자고해”

입력 2018-10-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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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 (왼), 구하라(이투데이DB)
▲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 (왼), 구하라(이투데이DB)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가 성관계 동영상 협박에 대해 “그럴 의도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4일 디스패치는 최근 쌍방폭행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 A씨는 성관계 동영상으로 두 차례 구하라를 협박했으며, 구하라는 이를 막기 위해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

이에 대해 구하라 남자친구 A씨의 변호인은 같은 날 방송된 JTBC ‘사건반장3’을 통해 “협박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구하라 씨가 여자분이고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인데 그것을 마치 의뢰인 동영상을 몰래 찍어 이걸로 뭔가를 하려 했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며 구하라가 겉으로는 합의를 원하면서 뒤로는 A씨가 불리하도록 왜곡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허나 네티즌은 싸늘한 반응이다. 동영상을 구하라가 찍자고 한 것이 무슨 상관이냐며 그것을 두고 협박한 것이 문제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건반장3’에 출연한 이동형 평론가 역시 “A씨가 협박한 것이 라니라 헤어지며 보관하라는 의미로 영상을 보냈다고 했는데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냐. 설득력이 떨어진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9월 13일 A씨는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상처 난 얼굴을 공개하는 등 구하라의 폭행을 주장했지만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법정 공방에 나섰다.

이 가운데 구하라는 A씨가 두 개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구하라는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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