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 투자사기' 피해자 21명 진술 확보...피해액 약 90억

입력 2018-10-01 1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른바 보물선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 호를 둘러싼 신일그룹(현 신일해양기술) 투자사기 의혹의 정점에 선 류승진 씨가 수개월째 외국에서 도피 중인 가운데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돈스코이 투자사기 사건) 피해자 총 21명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파악하는 돈스코이 투자사기 사건 피해자는 총 2500명이며, 피해 액수는 9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진술을 마친 21명의 피해자는 3억 2천만 원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대다수 피해자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까 걱정한 나머지 진술을 꺼리고 있어 경찰은 진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인 류승진 씨가 국내로 송환돼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돈스코이호 인양을 명목으로 한 투자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지목된 류씨는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8월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이 청장은 "현지 경찰도 류씨 검거만 전담…할 수는 없다. 사고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확인할 뿐 추적수사를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류씨가) 베트남 현지에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청장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76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참고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25,000
    • -2.99%
    • 이더리움
    • 4,522,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97%
    • 리플
    • 3,035
    • -3%
    • 솔라나
    • 198,500
    • -4.34%
    • 에이다
    • 621
    • -5.34%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58%
    • 체인링크
    • 20,290
    • -4.52%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