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타한 초강력 태풍 ‘짜미’… 공항·철도 폐쇄한 채 35만명 대피령

입력 2018-09-30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규슈섬의 가고시마에서 태풍 짜미의 강한 바람과 비에 대비해 한 남성이 우산을 들고 서있다. (연합뉴스)
▲규슈섬의 가고시마에서 태풍 짜미의 강한 바람과 비에 대비해 한 남성이 우산을 들고 서있다. (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 주변을 지나 규슈 방향으로 진행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일본 기상청과 언론 등에 따르면 24호 태풍 짜미는 위력을 유지한 채 니시니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까지 일본에서는 40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35만 명에게는 대피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전체의 40%인 25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간사이공항도 일시 폐쇄돼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다.

오전 6시 현재 태풍 짜미는 야쿠시마 남서쪽 80㎞ 부근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다. 태풍 중심 북동쪽 150㎞와 남서쪽 19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이같은 태풍 짜미의 세력은 40명 이상이 사망했던 1993년 9월 13호태풍 ‘얀시’ 이후 25년만이다.

기상청은 짜미가 일본을 종단해 북상할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나올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강풍과 폭우, 산사태, 높은 파도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상륙이 예상되며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 신오사카 구간, 산요 신칸센은 신오사카~히로시마 구간의 운항이 이날 하루 중지됐다. 전날 태풍으로 폐쇄된 나하공항을 중심으로 41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데 이어 이날도 730편이 결항한다. 이로 인해 약 10만 명 가까운 여행객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등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원전이 벌어 태양광 사준다?"⋯REC 비용, 결국 요금 고지서로 [숨은 전기요금 실체]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4: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5,000
    • -1.43%
    • 이더리움
    • 4,624,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4.91%
    • 리플
    • 3,059
    • -1.07%
    • 솔라나
    • 197,900
    • -1.54%
    • 에이다
    • 637
    • +0.47%
    • 트론
    • 418
    • -2.11%
    • 스텔라루멘
    • 356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45%
    • 체인링크
    • 20,390
    • -2.16%
    • 샌드박스
    • 207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