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 140쪽 분량 자산운용보고서 발간

한국밸류자산운용은 15일 140쪽 분량의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이하 '10년투자 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를 발간해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자산운용보고서 중 가장 방대한 분량으로 일반 투자자도 이해하기 쉽게 작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향후 IT 매체의 발달 및 고객 수 증가에 따라 CD롬 등의 형태로도 제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운용을 총괄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CIO는 "실제 '가치투자철학'이 펀드운용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장기간 자금을 맡긴 고객들과의 '가치투자철학'의 공유를 통해 튼실한 신뢰를 구축해 고객 만족을 드리고자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발간된 보고서는 그 분량과 내용면에서 해외 투자선진국의 보고서와 비견될 만큼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10년투자펀드의 보고서는 대표 매니저인 이채원 CIO가 고객들께 보내는 편지글과 설정 후 2년간의 운용과정 및 향후 전망과 각 종목에 대한 투자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특히, 100여개를 상회하는 편입종목에 대해 약 120쪽 분량으로 '저PER 투자', '자산주 투자(저PBR)' 등 9가지로 구분해 가치투자 방식에 의한 세부 운용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채원 CIO는 "10년투자펀드는 최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주식도 가치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운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가지수의 등락에 일희일비하며 예민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에게는 10년투자펀드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작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시는 투자자들에게는 10년투자펀드가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과의 약속인 장기가치투자에 대한 운용철학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밸류자산운용은 기존의 단일 판매사에서 전 판매사에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0년투자펀드'는 국민은행, 굿모닝신한증권, 농협,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판매사가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