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스펙'보단 '직무 역량'이 당락 좌우

입력 2018-09-27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펙보다는 직무 중심의 채용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직무역량’이 채용 시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3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직무역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무역량 평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 수준은 평균 53%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23.8%), ‘70%’(15.8%), ‘30%’(11.3%), ‘80%’(11%), ‘60’%’(11%) 등의 순으로 ‘직무 능력’은 대체로 당락 결정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최우선 기준은 ‘직무 관련 실무 수행 면접’(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수행 등 직무 관련 경험’(19.6%),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18.5%), ‘전공’(17.6%), ‘인턴경험’(9.2%), ‘인적성 검사’(3%) 등의 순이었다.

위의 기준이 영향력이 큰 이유로는 ‘경험상 실제 직무에 영향을 많이 미쳐서’(63.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서’(23.5%), ‘간접적으로 직무 능력을 예상할 수 있어서’(21.1%), ‘직접 검증할 수 있어서’(16.4%),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어서’(11%), ‘보편적 증빙 자료라서’(6.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무 역량 평가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용 전형은 역시 ‘실무진 면접’(67.3%)이었다. 다음으로 ‘서류전형’(9.2%), ‘임원면접’(8.6%), ‘인적성검사’(8.3%), ‘실기시험’(4.5%) 순이었다.

서류상 직무평가를 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가장 영향력이 큰 항목은 ‘인턴 등 사회생활 경험’(36.3%)이었다. 이어 ‘지원동기’(15.2%), ‘전공선택 이유와 적성’(14%), ‘성격 장단점’(10.7%) 등을 꼽았다. 대부분 작성 시 직무와 연관된 사례를 써야 하는 항목으로 인사담당자들도 이 부분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직무평가와 인성평가 비중은 평균 52:48로 ‘직무 적합성’에 더 무게가 실렸다.

직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새로운 전형을 만든 기업은 31.8%였다.

이들 기업이 새로 도입한 전형은 ‘실무 관련 시험 및 실기전형’(33.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상황 면접, 현장실습 면접 등 이색면접 시행’(26.3%), ‘블라인드 채용 실시’(12.8%), ‘토론 등의 그룹 면접 방식 도입’(12.8%), ‘온라인 인적성 검사’(12%) 등의 전형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직무역량 평가’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응답기업의 76.2%(복수응답)가 ‘짧은 기간 안에 진행되는 채용 전형만으로 평가가 쉽지 않은 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무 역량 평가 방법 및 기준이 모호함’(21.1%), ‘시간 및 비용과 인력이 많이 소요’(13.1%) 등이 있었다.

나열식 스펙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역량 및 적합성은 향후 채용평가에 있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직무 역량 평가 비중이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인사담당자의 45.8%가 ‘직무 역량 평가 비중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대표이사
황현순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05]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12.05] 주요사항보고서(회사합병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28,000
    • +2.96%
    • 이더리움
    • 4,673,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33%
    • 리플
    • 3,114
    • +3.32%
    • 솔라나
    • 205,100
    • +5.94%
    • 에이다
    • 647
    • +5.2%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5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60
    • +1.96%
    • 체인링크
    • 20,700
    • +3.04%
    • 샌드박스
    • 213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