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區)간 아파트값 양극화현상 깨지나?

입력 2008-05-13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북,도봉,금천 등 뉴타운개발 바람타고 강남과 격차 줄여...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싼 지역과 비싼 지역의 가격차가 5년만에 눈에 띄게 좁혀졌다. 그렇다면 아파트값이 가장 싼 지역과 비싼 지역은 과연 어디일까?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5월 현재, 서울 구(區)별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구는 단연 강남구로 지난 6년간 상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는 2003년 1767만원이던 3.3㎡당 매매가가 2008년 현재는 3491만원으로 5년새 무려 1.97배 상승한데 반해 3.3㎡당 매매가가 가장 낮은 금천구의 경우 2003년 당시 608만원으로 지난 5년동안 600만원대를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3년 당시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강남구와 가장 낮은 금천구의 가격차이는 1159만원에서 2004년에는 1542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가 지난해 2583만원까지 큰 폭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2003년 1000만원대를 시작으로 2004년 2000만원대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급기야 2006년에는 3000만원대로 솟구쳐 오른 반면, 금천구,도봉구와 같은 가장 싼 구의 아파트 값은 2006년까지 큰 변동없이 600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은평뉴타운 개발을 비롯한 개발호재로 인해 강북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동안 비싼 구와 싼 구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던 매매가 차이가 2530만원대로 지난해 비해 3.3㎡당 53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뉴타운 개발 등 강북권 아파트의 상승효과는 장기간 고공행진을 서슴치 않던 강남구 아파트값을 주춤하게 만든 반면, 600만원대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금천구를 비롯한 도봉구 등 싼 구의 가격을 3.3㎡당 900만원대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강북,도봉,금천,은평,중랑 등 전통적으로 집값이 낮았던 지역이 최근 1년새 뉴타운개발 등 지역호재에 힘입어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그동안 고가아파트 신화를 일군 강남구와의 가격차이를 점차 좁히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43,000
    • -0.72%
    • 이더리움
    • 4,409,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87%
    • 리플
    • 2,791
    • -2.17%
    • 솔라나
    • 185,900
    • -1.95%
    • 에이다
    • 552
    • -0.72%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24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70
    • +0.26%
    • 체인링크
    • 18,530
    • -1.17%
    • 샌드박스
    • 175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