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시장 상위 5개사 점유율 85.5%…10년새 10%p 증가

입력 2018-08-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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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중소업체 상생 위한 정책적 노력 필요”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국내 택배시장의 상위 5개 업체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택배시장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시장은 CJ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우체국, 로젠 등 상위 5개 업체가 85.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상위 5개 업체 물량은 5억9238만 박스로 택배시장 전체 물량(8억9188만 박스)의 74.8%였다. 반면 2017년의 경우 전체 물량(23억1946만 박스) 중 19억8405만 박스를 5대 상위 택배업체가 차지해 시장점유율이 85.5%까지 올라섰다.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 기간 택배시장 전체 매출액은 2조3240억 원에서 5조2150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최저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박스당 평균매출단가는 2609원에서 2248원으로 오히려 13.8% 감소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상훈 의원은 “상위 5개사는 대규모 물류인프라를 갖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단가에도 견딜 수 있지만 중소업체는 더욱 살아남기 힘든 실정”이라며 “중소업체와의 상생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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