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미 금리 0.25%P인하, 하지만 지수는 동반 하락

입력 2008-05-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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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가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0.25%P 인하됐다.

하지만 주요지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나지 못한 금리 인하폭과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종료와 관련된 언급이 없어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동반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20.13으로 전일보다 0.09%(11.81포인트) 내렸고 나스닥지수도 0.55%(13.30포인트) 떨어진 2412.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38%(5.35포인트) 하락한 1385.5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85.16으로 1.50%(5.88포인트) 내렸다.

이날 미 FRB는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P씩 인하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2%로, 재할인율은 2.25%로 낮아졌다.

FRB는 금리인하 조치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에서 신용경색과 주택시장의 위축으로 경제 성장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고, 경제와 금융시장의 전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후 경기 성장과 물가 안정을 위해서라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생각보다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그간 시행했던 공격적인 금리인하 효과를 주시하며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암시했다.

미국의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은 1분기 순손실이 32억5000만달러로 적자전환했으나 전문가 예상보다 손실폭이 적어 9.4% 급등했다. 생활용품 소비재 업체인 P&G는 3분기 순이익이 7.9% 상승했다고 밝히며 1.8% 상승했다.

반면 씨티그룹의 경우 신주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로 4%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증자 규모를 당초 계획인 30억달러에서 45억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카고 PMI(구매관리자협회)가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48.2에서 48.3으로 소폭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으나, 기준점인 50을 하회해 3개월 연속 위축된 상황임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17달러 떨어진 배럴당 113.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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