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고교생, '애플 해킹'한 이유…"굉장한 팬, 애플서 일하고 싶다"

입력 2018-08-17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에 사는 16세 고교생이 애플 서버를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이 학생은 9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보안파일을 다운로드했다.

이 학생은 16살 때 애플 서버 침투에 성공했고, 보안솔루션인 VPN과 다른 도구들을 사용했다. 이 학생이 내려받은 90GB의 파일 중에는 고객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에는 두 대의 컴퓨터를 이용했으며, 다운받은 파일은 '해키 핵 핵'이라는 이름의 폴더에 저장했다. 학생은 해킹을 피하는 여러 가지 백도어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했기 때문에 경찰은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킹 사실을 감지한 애플은 미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했다. FBI는 침투 흔적이 호주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알아차리고는 호주연방경찰(AFP)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애플은 이 학생이 사용한 맥북 컴퓨터의 일련번호를 찾아내 추적한 결과 덜미를 잡았다. 호주 경찰은 두 대의 맥북 컴퓨터와 모바일폰, 하드드라이브를 압수했고, 이 학생은 다음 주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학생이 해킹 동기에 대해 "애플의 굉장한 팬이어서, 그곳에서 일하고자 하는 희망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5,000
    • -1.3%
    • 이더리움
    • 4,526,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2.82%
    • 리플
    • 3,029
    • -0.92%
    • 솔라나
    • 196,000
    • -2.05%
    • 에이다
    • 618
    • -0.64%
    • 트론
    • 427
    • -1.61%
    • 스텔라루멘
    • 356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90
    • -2.67%
    • 체인링크
    • 20,330
    • -1.36%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