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 피해 어린이 부검 실시…'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 도입될 경우?

입력 2018-07-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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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출처=YTN)

폭염 속에서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약 7시간 방치돼 사망한 4살 어린이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19일 부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고를 줄이고자 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수사 절차상 사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어 부검을 먼저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살 어린이의 사인 규명 후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점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9인승에 불과한 통원 차량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약 7시간이나 지난 후 부모에게 연락한 점 등을 밝혀낸다.

A 양은 전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인 9인승 스타렉스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총 9명 어린이가 차에 탔고 이 중 8명은 오전 9시 40분께 차에서 내렸으나 A 양만 내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A 양이 등원하지 않았다고 판단, 수업이 끝난 오후 4시께 A 양 부모에게 연락해 등원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고, 아이가 정상 등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A 양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약 90여 명 규모의 어린이집에서 평소에도 하루 10명 내외가 이유 없이 등원하지 않아 제대로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교육부는 어린이가 통학버스 안에 갇히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 교육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예산 8억5000만 원을 들여 유치원, 초·중학교, 특수학교 직영 운영 통학버스 약 500대에 단말기 설치비와 통신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부모와 교사는 어린이 승·하차 여부를 문자로 전송받을 수 있고 안내 링크를 통해 통학버스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일부 어린이집이나 학원이 이 같은 서비스를 시행 중이지만 교육부가 유치원과 학교 통학버스에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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