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정신병원 탈출 이유 “20년 동안 병원생활 갑갑해”

입력 2018-07-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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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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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폐쇄 병동에서 탈출한 40대 살인 전과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탈출한 김모씨(48)씨가 하루만인 이날 낯 1시께 광주광역시 오룡동에서 붙잡혔다.

약 20년 동안 조현병으로 병원생활은 해온 김씨는 지난 2011년 시끄럽다는 이유로 동료 환자를 숨지게 해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김씨는 관리자들이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사복 차림으로 도망쳤다.

김씨는 경찰에 “너무 오랫동안 병원 치료를 받을 것 같아 답답해서 도주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검거하는 데에 한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시민은 이날 낮 12시 48분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병원 폐쇄회로(CC)TV에 찍힌 김씨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가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비슷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목격했다”라고 신고했다. 경찰은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의 신병을 인수받은 광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심의 위원회를 열고 치료감호 가종료 조치에 대한 취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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