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도약의 원년

입력 2008-04-21 09:22 수정 2008-04-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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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2010년 세계 50위 제약사로 거듭날 터

- 창업주 윤영환 회장 이어 3남 재승씨가 경영권 승계

- 윤영환 회장 장ㆍ차남 지분율 높아 후계구도 변수

지난 2002년 10월 1일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주)대웅은 자본금 157억원, 자산 1436억원, 부채비율 6.1%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중견그룹이다.

대웅은 현재 대웅제약, 알앤피코리아 등 1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주 수익은 자회사에 대한 용역수익, 투자한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주사 대웅은 대웅제약을 비롯해 알엔피코리아, 시지바이오, 산웅개발, 대웅개발 등 총 1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다시 대웅제약을 통해 바이오알파, 디앤피천연물연구소, 엠디웰아이엔씨, 힐리언스, 바이오에이지 등 5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대웅제약 글로벌헬스케어그룹 선도 역할

이들 자회사 가운데 대웅그룹의 핵심은 단연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의 2008년은 그동안 해외 지사에서 이루어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R&D 역량 및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헬스케어그룹으로 큰 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해이다.

R&D 분야에서 미래사업의 중추가 될 국내외 역량있는 바이오벤처와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구개발력을 배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해외 진출에 이어 베트남,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현지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해 노하우와 경쟁력을 제고해 2010년 세계 50위 제약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영권 승계는 장남 아닌 3남(?)

대웅그룹의 창업주는 윤영환 회장(74)이다. 윤 회장은 대웅제약을 국내 최고 제약사 중 하나로 키운 주인공으로 간장약 우루사, 위장관 운동개선제 가스모틴,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등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10개나 된다.

이같은 윤 회장이 낙점한 후계자는 장남 재훈씨가 아닌 삼남인 재승씨이다. 윤 회장은 지난 97년 이후 10여 년 동안 재승씨의 경영능력을 검증함으로써 지난 2006년 부회장의 자리에 올라서게 했다. 윤재승 부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로 활동하다 지난 97년 대웅제약 사장에 전격 취임했다. 이후 윤 부회장은 과감한 사업 확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지난 97년 취임 이후 온라인 의료정보 제공업체 페이지원, 부동산 임대회사 대웅개발 등 7개사를 신설해 계열사 수를 기존의 2배인 14개로 늘렸다.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윤영환 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결정했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윤재승 부회장은 대웅 8.11%, 대웅제약 0.61%, 대웅화학 17.36%, 인성정보 23.8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장남인 재훈씨가 지주사인 대웅의 전무로 재직하고 있어 후계 승계 구도를 낙점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윤재훈 전무는 대웅 3.21%, 대웅화학 17.0%, 인성정보 2.37%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남인 재용씨는 대웅 5.74%, 대웅화학 16.2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성시종 기자 s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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