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 7.28%…전년比 2.59%p↑

입력 2018-07-04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등 의결…국내주식 수익률 26.31%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이 7.28%로 확정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17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7.28%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4.69%과 비교해 2.59%포인트(P) 상승했고, 벤치마크(6.42%) 대비로도 0.86%P 초과했다. 연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2013년 4.16%에서 이듬해 5.25%로 개선됐으나, 이후 2년 연속으로 4%대에 머물렀다. 2015년과 2016년 수익률은 각각 4.57%, 4.69%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이 26.31%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도 10.6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201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58.3%로 확정됐다. 이 또한 전년도의 2배를 넘는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아울러 기금운용위원회는 2017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 제고를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제언도 확정했다. 시장지배력을 감안한 국내주식 운용제약 완화 방안,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금리부자산의 운용 및 위험관리 방안, 외환 익스포저 통합관리 방안, 대체투자 집행부진 원인 분석 및 장단기 대응방안 마련, 성과평가 관련 기초자료 관리체계 개선 등이다.

위원들은 기금운용본부가 정책제언을 충실히 반영해 지난해와 같은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작년 7월 이후 기금운용본부장 공석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애쓴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료를 보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료를 보고 있다. (뉴시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2,000
    • -0.6%
    • 이더리움
    • 4,547,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56%
    • 리플
    • 3,044
    • -1.04%
    • 솔라나
    • 199,100
    • -1.78%
    • 에이다
    • 618
    • -2.68%
    • 트론
    • 434
    • +2.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59%
    • 체인링크
    • 20,430
    • -0.97%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