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16강 탈락 독일에 "한국에 벌받은 것…뢰브 감독 잔류 고민해야" 혹평

입력 2018-06-28 12: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독일 뢰브 감독의 경질론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한국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미국 '폭스 스포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전 감독은 독일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독일은 늘 자신들이 생명줄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들을 안주하게 만들었다"면서 "독일은 다소 오만했고, (한국에) 벌을 받았다"고 평했다.

이어 독일 팀의 뢰브 감독 경질론을 제기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이제 독일은 요아힘 뢰브 감독을 잔류시킬지, 아니면 내보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뢰브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12년째 독일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독일은 2006년 뢰브 감독 집권 이후 메이저 무대에서 한 번도 4강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다. 뢰브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전차군단'을 지휘해왔다.

뢰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뢰브 감독은 “입을 열기 매우 어렵다. 실망감이 너무 크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했다"라며 "60~70분(후반 25~35분)이 지나면서 (같은 조 다른 3차전에) 스웨덴이 이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압박해야 했다.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골 결정력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한국에 대해 "예상대로 공격적이고 많이 뛰었으며 수비가 아주 강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한국이 3~4명의 빠른 역습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분히 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한국전 패배로 1938 프랑스 월드컵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67,000
    • -1.02%
    • 이더리움
    • 4,724,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61%
    • 리플
    • 3,117
    • -3.59%
    • 솔라나
    • 208,100
    • -2.48%
    • 에이다
    • 657
    • -2.38%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180
    • -2.13%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