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남북경협 사업기회 잡아라…내부 스터디 돌입

입력 2018-06-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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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S그룹이 남북경협에 따른 사업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내부 스터디에 들어갔다.

8일 LS그룹에 따르면 LS전선, LS산전, 가온전선, LS-Nikko동제련, E1 등 LS 계열사들은 기획부서를 중심으로 남북경협 확대에 따른 사업성 등을 스터디하고 있다. 남북경협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전망에 대한 외부 컨설팅도 받고 있다.

LS그룹은 전력·통신 인프라와 철도, 가스 등 기간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남북경협은 전력·철도·도로 등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등 북한 경제 재건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핵심사업 대부분이 LS의 사업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LS전선은 국내 1위의 종합전선회사로 전력·통신·산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고압 케이블, 배전케이블, 광케이블, 산업용 특수 케이블 등의 분야에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중국, 몽골, 한국, 일본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슈퍼 그리드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개발·생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자회사인 가온전선 역시 남북경협으로 산업단지 조성 시 중·저압(LV·MV) 전력선과 통신선(광케이블, LAN)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산전은 경협의 핵심인 전력 에너지 분야 포트폴리오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변압기, 개폐기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 사업, 북한 경제 개발을 위한 제조 분야 스마트 공장 솔루션, 철도 사업 재개에 따른 철도신호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 분야가 남북경협과 연관돼 있다.

특히, 북한에 깔린 전력 계통의 노후화 가능성으로 분산전원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되며, LS산전의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ESS, EMS 등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우리나라가 네 번의 도전 끝에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국으로 가입,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철도신호 사업의 확장 가능성도 커졌다.

LS-Nikko동제련은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전기동 수요의 동반 상승, 북한이 대량 보유한 부존자원에 대한 자원개발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1이 공급하는 LPG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없이 즉시 공급 가능한 연료로, 남북 경협 지역을 시작으로 LPG 공급 기회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S 관계자는 “태스크포스팀(TFT)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내부에서 기술적으로 스터디하며 일단 준비만 해놓자는 상황”이라며 “국제적 상황을 지켜보며 사업적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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