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고소에 'PD수첩' 측 "증거 남겨놨다…철저히 준비하는 수밖에"

입력 2018-06-05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영화감독 김기덕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여배우와 MBC 'PD수첩'을 고소한 가운데 'PD수첩' 측이 "법적 다툼을 예상하고 제작 과정에서 취득한 내용을 증거로 남겨놨다"고 맞서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PD수첩' 조성현 PD는 4일 방영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김기덕 감독 본인은 물론 대리인에게 반론의 기회를 줬으나 응하지 않았다"라며 "그때는 대응을 안 하다가 이제 와 법적 대응한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택 연출가의 미투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김기덕 감독과 관련한 소문을 듣게 됐고 피해자들의 진술, 정황 등이 일치해 김기덕 감독에 대한 취재를 시작하게 됐다"며 "법적 다툼을 예상하고 제작 과정에서 취득한 내용을 증거로 남겨놨다. 이제 철저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올 3월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PD수첩' 제작진과 성폭행 피해를 증언한 여배우 2명에 대해 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한학수 MBC PD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소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소송까지 당하게 된 피해 여배우들에게 힘을 달라"며 유감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1: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71,000
    • -0.75%
    • 이더리움
    • 4,273,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0.52%
    • 리플
    • 710
    • -2.07%
    • 솔라나
    • 236,700
    • -1.78%
    • 에이다
    • 647
    • -2.85%
    • 이오스
    • 1,091
    • -3.28%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2.54%
    • 체인링크
    • 22,900
    • +0.13%
    • 샌드박스
    • 591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