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급속 인상, 고용감소와 창업억제 우려”

입력 2018-05-25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저임금 인상이 시행되면 고용을 감소시키고 창업까지도 억제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주최로 이 대학 경영대학에서 열린 ‘최저임금의 소득·고용 효과’ 심포지엄에서 “최저임금 상승이 고용을 소멸하게 할 뿐 아니라 고용 창출도 억제한다”며 “특히 소매업 등 소규모 자영업으로 구성된 서비스 산업의 경우 사업체 신규 진입까지 감소시켜 고용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일자리 창출은 대기업이 아닌 창업하는 사업체들이 만드는 것이다. 고용을 늘리는 것은 작고 젊은 기업”이라며 “최저임금 상승이 신규 사업체의 진입이나 창업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의 최저임금 상승으로 기업은 자본집약도를 높이면서 노동 절약적인 경영 방식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고용이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최저임금이 상승하면서 비용이 늘게 되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상승한 비용을 기술혁신으로 대응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강국 일본 리쓰메이칸대 경제학부 교수 역시 “최저임금 인상이 내수를 촉진하고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 효과에 대한 논란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영세자영업과 영세중소기업이 많은 한국의 현실에서 약자들 사이의 갈등을 유발하고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최저임금 준수를 위한 감독과 가격 인상 등 부담을 나누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최저임금이 상승할 경우 사업체는 기존 고용량과 신규 채용을 줄이고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며 “고용감소는 감원과 근로시간 단축, 퇴출의 형태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거래대금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배당까지…날개 단 증권주
  • "유가 오르면 미국 큰 돈 번다" 100달러 뚫은 브렌트유란?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12: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035,000
    • +2.18%
    • 이더리움
    • 3,081,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48%
    • 리플
    • 2,051
    • +1.79%
    • 솔라나
    • 130,600
    • +4.31%
    • 에이다
    • 394
    • +3.68%
    • 트론
    • 424
    • -0.24%
    • 스텔라루멘
    • 237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00
    • +0.97%
    • 체인링크
    • 13,470
    • +3.3%
    • 샌드박스
    • 122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